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3000대, 해외 19만605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3만9059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6%, 해외 판매는 2.2% 줄었다. 중국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이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을 제외할 경우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는 전년 대비 3% 늘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942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3만941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4932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6109대)로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610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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