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의정부양주동두천환경운동연합, 동두천환경거버넌스, (사)회천발전협의회,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연천군협의회, (사)국가유공자환경운동본부 경기북부지부 등으로 구성된 한탄강 살리기 네트워크에서 한탄강을 되살리기 위한 ‘경기북부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탄강살리기 네트워크 백승광 대표는 경기북부의 생명수인 한탄강의 오염을 더 이상은 지켜볼 수 없어 한탄강 살리기 프로젝트 서명운동을 추진하게 됐으며, 향후 10만 서명부를 중앙부처에 제출해 한탄강 지류의 오염원실태 파악 및 대책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한탄강의 주요 오염 지천인 신천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 증설 및 확충, 방류수수질기준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탄강은 임진강의 최대 지류로 1980년대 후반까지 연간 1백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민관광지였으나 양주, 동두천의 생활오수, 공장폐수, 축산폐수 등이 신천을 통해 한탄강으로 유입돼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분리둑이 설치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됐으며, 신천의 오염된 물이 한탄강으로 유입되는 현장이 2018년 7월29일 SBS 물은 생명이다 797회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은 한탄강 및 신천의 수질개선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관내 유관기관과 경기북부 시민의 동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연천 = 신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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