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소통과 만남의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지역 주민의 지식과 정보 교환을 강화했다. 6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지난 2010년 문을 연 글로벌 도서관이 최근 ‘온(溫) 동네 무인 책방’ 문을 열었다. 
 ‘온 동네 무인 책방’은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따뜻한 온기가 온 동네에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명칭으로, 지역 주민의 지식과 정보 교환, 소통과 만남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평소 가정에서 읽지 않는 좋은 책을 이웃이 함께 보며, 소통할 수 있도록 주민이 직접 책을 자유롭게 비치하고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자율 운영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 졌다. 
아울러 이용자의 이동 통로로만 이용됐던 1층 로비를 새롭게 꾸민 무인 책방에는 대형 벽면 서가가 마련됐다. 독서나 노트북 이용 편리성을 고려한 테이블과 의자도 갖췄다. 
또 책 모형이 달린 조명등을 설치해 카페 같은 분위기의 공간으로 꾸몄다. 도서관 운영시간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책방을 이용하고 책을 비치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글로벌도서관 3층에 아이들을 위한 ‘책놀이방’을 새롭게 단장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벽면 레고판과 블록을 설치했다.  
문자·숫자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 수치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자석보드와 모형도 갖췄다. 이외에도 빔프로젝터 등을 설치해 동네 영화관처럼 꾸몄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온 동네 무인 책방’이 시민들을 서로 연결시켜 주는 소중한 소통과 만남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의왕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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