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국가기후환경회의)는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국가기후환경회의 대회의실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말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회의다. 
그러나 정당 추천 인사 6명이 위촉돼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해 총 44명의 위원 구성이 완료된 후로는 처음 열리는 것이다.   


6명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김종민 의원,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다.  


회의에서는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업무 추진현황과 주요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지난 9일 진행된 ‘제1차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국민 제언과 미세먼지 의제에 대해 위원들 간 심층 검토가 이뤄진다.  
검토된 의제는 하반기 중 국민정책참여단 숙의와 전문위원회의 분석 과정을 거쳐 정책 대안으로 구체화된다. 이 대안은 9월 말까지 정부에 제안해 입안·실행된다. 


반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문제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국민과의 소통과 대화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사회 각계를 대표해 위촉된 위원들이 국민의 지혜를 모아 다양한 갈등과 제약사항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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