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노인분야 선도도시로 선정된 부천시가 67일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국회의원, 보건의료단체 및 복지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정책이다.

부천시는 10개 광역동 체제를 기반으로 선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노인분야 선도도시에 선정됐다. 정책대상자 선정, 기반 구축 등 성공적인 선도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

이날 행사는 선도사업의 성공을 기원하고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 등의 분야에서 민·관 협력과 다직종 연계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덕천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직접적 복지사업으로, 복지 분야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며 부천은 노인분야 선도도시이지만 자리를 잡아가면 아동분야, 장애인 분야도 함께 씨앗을 틔워볼 생각이다. 선도도시로서 큰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으며 중앙정부, 민간단체 모두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기존의 병원과 시설 중심에서 살던 곳과 사람을 중심으로 돌봄서비스 제공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첫 시도라며 보건복지정책의 미래를 만들어나간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함께 추진해 나가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향후 광역동(지역통합돌봄팀)을 중심으로 100세 건강실과 종합사회복지관을 1:1 매칭해 보건과 복지의 칸막이를 없애고 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연계사업을 발굴하는 등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구축해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천 =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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