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불법수출됐다가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평택항으로 되돌아와 쌓여있던 폐기물이 6개여월 만에 전량 처리완료됐다
경기 평택시는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내 쌓여 있던 필리핀 불법수출 폐기물 4666t(컨테이너 195대 분량)을 행정대집행 및 조치명령 등을 통해 전량 처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해당업체가 불법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자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10일까지 45일간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기물 전량을 처리했다.
해당업체는 폐기물 조치명령 불이행에 따라 고발조치했다. 
시는 대집행에 소요된 비용은 구상 절차를 통해 회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폐기물처리업체 내 방치된 폐기물 약 5만2555톤도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금년 안에 불법 행위자를 통한 처리를 유도하고 국·도비 예산 추가확보 등을 통해 적극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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