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광률 의원(민주, 시흥1)이 제33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 조직개편 과정에서 의회와의 소통부재, 콘텐츠산업과의 경제실 이체는 콘텐츠의 개발보다 산업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으로 콘텐츠산업의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도는 지난 5월 31일 공정국, 미래성장정책관, 노동국 등 5개 국을 신설하고 복지여성실, 혁신산업정책관 등의 폐지와 문화체육관광국 콘텐츠산업과를 경제실로 이체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2일간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의회에 제출한바 있다.
먼저, 안 의원은 “1,350만 도민의 삶의 영향을 미치는 조직개편을 2일만 의견을 듣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의문이다”며 소통부재를 지적하였다.
무엇보다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이었던 콘텐츠산업과를 경제실로 이체하는 것을 두고 “콘텐츠산업의 핵심인 창조적 문화콘텐츠 없이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은 시대역행적 발상”이라고 질책했다.
안광률 의원은 “콘텐츠는 노동자가 아는 예술가가 창조하고 자본의 결합으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산업이므로 콘텐츠산업과는 문화체육관광국 안에서 문화·예술과 어우러져야 한다”며 “문화·예술적 가치보다는 경제적 성과 위주의 잘못된 조직개편안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모두의 뜻으로 철회되어야할 것”임을 이재명 지사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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