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서 떨어진 짐을 싣기 위해 도로에 서 있던 60대 남성이 뒷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카니발 차량 운전자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께 인천 남동구 장수동의 한 지하차도에 서 있던 B(64)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의 트럭 차량 적재함에서 떨어진 폐납을 싣기 위해 차량을 정차하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카니발을 몰던 A씨는 도로에 있는 B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날이 어두워 정차한 차량은 발견했으나 A씨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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