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 60분께 인천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인근 해상에 있는 1만6000t급 국제여객선에서 벙커C유 100ℓ가량이 유출됐다.
사고가 나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과 방제정 등 2척을 급파해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방제 작업은 현재 80%가량 진행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중질유부착재를 설치하고, 사고선박 측 방제업체와 합동으로 유흡착재를 사용해 유출된 기름을 수거했다.  
기름 유출은 해당 국제여객선이 벙커C유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 김민립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