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졸음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졸음운전 예방 슬로건 선포식과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14일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방향)휴게소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화물공제조합 등 정부 및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졸음운전 예방 슬로건인 ‘10분의 휴식이 생명을 지킵니다’는 졸음운전예방을 위해서는 휴식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슬로건은 도공 전 직원의 공모와 내부 심사를 통해 확정됐고, 라디오 캠페인 방송, 도로전광판(VMS) 표출, 고속도로 휴게소 자판기 종이컵 인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슬로건 선포식에 이어 이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한다.
휴게소를 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정비존(차량 종합검사 및 이동정비, 화물차 반사지 부착) ▲단속존(전좌석 안전띠 착용 계도, 음주운전 단속) ▲홍보존(교통안전 홍보물품 배부 및 안전띠체험 시뮬레이터 운영 등 고객들의 안전운전을 유도)을 운영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도공은 창립 50주년인 올해 ‘고속도로 사망자 50% 감소’를 대국민 5대 약속의 하나로 정하고,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인 졸음운전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6월12일 기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들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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