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의 자랑인 청석공원이 당국의 관리 소홀로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민들의 자랑인 청석공원이 당국의 관리 소홀로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청석공원과 주변 산책로가 소중한 혈세만 낭비하고 있을 뿐, 정작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를 통과하는 경안천변에 위치한 청석공원은 광주시의 자랑이자 시민들의 유일한 휴식공간이다.
시에 따르면 경안천변 산책로 관리는 주 2회 청소와 보수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시기를 놓쳐서 현재 추진 중에 있다는 것.경안천변 산책로는 매년 국비 1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산책을 나왔다는 K 모(경안동)씨는 산책로 주변에 까맣게 말라비틀어진 조경수를 보고 어린애가 하는 말이 ‘나무가 왜 이렇게 죽지’라고 하는데 난감했다‘며 ‘공무원들이 일 하는게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 허 모(쌍령동)씨는 담당공무원이 ‘한 달에 한번이라도 돌아봤다면 이 정도는 안됐을 것인데, 담당공무원들의 눈에만 보이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고 당국을 성토했다.
실제로, 산책로 주변에 심어놓은 조경수는 시들어 죽어가고, 소공원에 설치된 시설물은 훼손되거나 심지어 풀 속에 파묻혀 흉물스럽기조차 했다.
뿐만 아니라 산책로는 파손되어 자칫 안전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는 등,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을 정도다.
물론, 대다수 공무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일머리도 모르는, 있으나 마나한 극소수 공무원들 때문에 퇴근시간도 미룬 채, 머리 싸매고 일하는 공무원들까지 싸잡아 욕먹게 해서야 되겠는가?
주민들은 책상머리 앞에 앉아서 거드름이나 피우는 공직자는 원치 않는다.
공무원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시민 의식도 바뀌고 지역이 발전한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시민들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광주 = 차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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