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호우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올해 2월부터 약 2개월간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 보고서를 관련 부서에 배포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과거 10년간 침수피해 데이터를 비롯 기상정보데이터, 국토정보 데이터 등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예·경보 시스템, 급경사지 현황, 재해위험 지구 현황 등)등과 더불어 하천정보, 저수지 정보 등 지역특성 반영을 위한 데이터까지 종합적으로 분석·반영했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약 5400여건의 호우피해가 있었으며 피해원인으로는 ‘침수’가 전체 피해의 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타’ 가 20%, ‘하천범람’ 6%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피해지역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피해방지 대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관련 부서에 제공하는 등 보다 과학적인 접근을 통한 재해예방이 가능해졌다는 평가이다.
이에 따라 상습피해 지역에 대한 상습피해지수를 개발·적용하고 지수에 따라 4개 단계(집중관리지역, 관심관리지역, 주의관리지역, 관찰지역)로 구분해 총 122개소의 상습 피해지역을 도출, 피해지수가 높은 지역 내 예방시설 설치 및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천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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