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예술의 경계를 허문 체험형 사운드 아트 전시 ‘소리의 발견’을 오는 18일부터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소리 아트 전시로 국내·외에서 실험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운드 아티스트 김기철·권병준·이배경·Anders Lind(스웨덴 작가)의 작품 총 7점을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고양어린이박물관 아트갤러리 ‘예술놀이터’는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시만의 특화된 예술 콘텐츠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사운드 아트와 놀이, ‘즐거움’을 주제로 한다. 
이번 전시는 소리를 듣는 것으로 국한하지 않고 소리를 만나고 느끼고, 보고 연주할 수 있는 구성을 갖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박물관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 담을 넘어 어린이박물관으로 찾아온 예술바람으로 정적인 예술 ‘감상’의 경계를 허물고 ‘놀이터’라는 시도에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특별 기획전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소리의 발견’을 통해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소리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해 탐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어린이박물관으로 문의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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