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에서 손에 땀을 쥐는 사각의 링 대결이 펼쳐졌다.  연천군은 15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생활복싱대회를 열고 WBA 아시아 미들급 타이틀전도 가졌다고 밝혔다.
 연천군복싱협회에서 주최·주관하고 연천군체육회에서 후원한 이번 대회는 1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시종 흥미진진한 대결을 치른 후 최우수선수상은 이유찬 선수에게 돌아갔고 종합우승은 더원복싱짐 체육관이 차지했다.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WBA 아시아 미들급 타이틀전에서는 연천스타복싱짐 소속의 양현민 선수가 챔피언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양현민 선수는 중국의 와휘아오를 상대로 5라운드에서 KO승리를 거두었다.
 연천군복싱협회 송병서 회장은 “이번 대회가 복싱의 대중적 관심을 환기시켜 체력단련과 다이어트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관한 김광철 연천군수는 “오늘 젊은 복서들의 열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땀방울이 복싱이 인기종목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연천 = 신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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