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6시5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지영동의 한 박스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액자 창고과 박스 공장 등 공장 4개 동 800여㎡가 전소되고, 1개 동이 부분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2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 파주소방서, 의정부소방서, 특수대응단 등 장비 26대와 소방인력 67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8시50분께 화재를 모두 진화했다. 
화재 발생 후 공장 직원과 인근 주민 6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 아침 인근 주민들은 갑자기 치솟은 검은 연기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주민 김모(45)씨는 “창문을 열고 잠을 자는데 매케한 연기가 나 밖을 보니 검은 연기가 크게 올라오고 있었다”며 “깜짝 놀라 우선 119에 신고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양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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