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장순갑, 이운봉)는 지난 24일 지역 내 사례관리 대상자의 쓰레기 집을 방문해 청소를 실시했다.
쓰레기를 방치해 악취와 곰팡이로 위생상 문제를 겪고 있던 복지 대상자의 집을 찾아 신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새마을 부녀회 회원 및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청소 자원봉사팀 등 30여 명이 24일 이른 아침부터 민·관 합동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 가정은 저장강박증이 있는 대상자가 집안에 빼곡이 쌓아 놓은 잡동사니로 인한 악취 등으로 인근 주민들과 갈등이 있었다. 
이에 신흥동 맞춤형 복지팀에서는 대상자와의 지속적인 만남과 설득을 통해 집 청소를 실시 할 수 있었으며 수년 간 집 내부에 쓰레기와 정리되지 않은 짐들의 높이가 1.8m에 달했고 냉장고에는 곰팡이가 핀 음식들이 방치돼 매우 비위생적이었다.
이날 배출된 쓰레기의 양은 약 5톤 정도의 분량으로 고물상을 운영하시는 협의체 위원의 협조로 1.4톤 트럭을 지원 받아 폐기물을 처리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은 협의체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말끔히 청소된 주거 공간에는 추후 재활용품 센터와 협의체 위원들의 후원을 통해 가스레인지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운봉 위원장은“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가 위생적인 주거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마음이 뿌듯하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천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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