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에 연천군 백학면 레클리스 공원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웅 레클리스 기념식과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됐다.
레클리스는 한국에서 경주마로 활동하다 6·25전쟁 때 미 해병대에 입대해 연천일대에서 탄약을 나르며 활약한 군마(軍馬)로, 특히 연천 네바다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 백학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레클리스를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2015년에 경기북부 보훈지청으로부터 백학면이 제1호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로 인증을 받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에 레클리스 공원을 조성했다.
백학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춘모)주관으로 개최된 이번행사는 김광철 연천군수 임재석 연천군의회 의장, 백학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관내 초·중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의 아이들이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용사와 노무자부대원을 초청해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젊음을 받치신 호국영웅들의 희생정신과 숭고한 뜻을 마음에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정춘모 위원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그림그리기 대회를 기념식과 함께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이 주민과 함께 호국영웅들을 기릴 수 있는 행사 등을 꾸준히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천 = 신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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