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체코 만화는 처음이지?
한국만화박물관이 오는 29일(토)과 30일(일) 체코 대표 만화가인 벤둘라 할란코바와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만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만화 워크숍은 벤둘라 할란코바 작가의 그림체로 그린 <헨젤과 그레텔> 만화를 모티브로 하여 체코 만화를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오후 2시에는 엽서 만들기 수업이, 오후 4시에는 자석 만들기 수업이 29일과 30일 각각 1시간씩 2회, 한국만화박물관 창의교육실에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작가의 사인 엽서가 증정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6월 24일(월)부터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 만화상상아카데미에서 접수한다. 신청 인원 미달 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주한체코문화원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벤둘라 할란코바는 체코 대표 만화가 중 한 명이다. 작가는 <스턴트 아티스트처럼 사는 것(2005)>, <설탕과 날씨(2009)>, <왜 너는 직장을 다니는 남자들 같지 않니?(2015)> 등 다수의 만화책을 출판하였고 체코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 저명한 미술관, 갤러리에서 전시를 개최하였다. 2006년에는 체코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요세프 흘라프카 문학상을 받았고, 2009년 체코 아동도서 문학상인 황금리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체코 만화의 100년 역사 <그 시기, 각기 다른 곳에서> 전시의 부대행사로, 해당 전시는 한국만화박물관 제2기획전시실에서 8월 4일(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6월 1일과 2일에는 초등학생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루치에 로모바의 '만화 워크숍'이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부천 =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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