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중인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부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A(44·여)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8월5일 오전 2시39분께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소한 말다툼 중에 별거 중인 남편 B(46)씨의 옆구리를 한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씨가 자신의 허벅지를 찌른 뒤 바닥에 흘린 피 때문에 넘어지면서 들고 있던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2년 동안 A씨의 진술과 현장주변 탐문수사 등을 통해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살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까지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범행동기 등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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