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심의 의결된 개발계획안.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가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오클러스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청은 28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개최된 제10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송도 11공구의 산업시설용지를 확대 및 재배치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송도 11공구의 산업·연구시설용지가 1,754,533㎡ → 1,828,750㎡(증 74,217㎡)로 확대됐고 송도 11공구의 산업시설용지를 기존 바이오클러스터인 송도 4, 5공구 인접 지역으로 재배치, 바이오산업간 연계효과가 강화됐다. 
위원회는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셀트리온* 등의 투자를 계기로 송도를 세계 일류 바이오 클러스터로 확대·조성하기 위한 제조·혁신생태계 조성방안도 함께 논의했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 셀트리온은 5.16일 송도에 신약확보 R&D 16조원, 생산시설 확장 5조원, 글로벌유통망 확충 2조원, 스타트업 지원 2조원 등 총 25조원 투자 계획 발표
(여건 분석) 현재 송도에 셀트리온 등 50개 기업, 길병원·뇌연구원 등 4개 연구소, 연세대 등 3개 대학, GE헬스케어 등 7개 지원기관 등이 입주했으나, 선도·제조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산업생태계 및 혁신생태계의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
(비전 및 목표) 송도를 세계일류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비전하에 30년까지 300개 기업유치, 고용창출 15,000명을 목표로 제시했고 추진전략도 제조·선도기업 중심에서 제조·선도기업 + R&D, 중소·중견, 창업기업이 입주하는 제조·혁신 클러스터로 전환
(추진방향)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바이오벤처 지원센터, 유전체 분석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사례 확산 등을 통한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바이오·의료산업관련 기자재를 생산·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 90여개사, 벤처·스타트업 150여개사를 추가 유치해 선도기업, 중소·중견기업, 창업기업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
지난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메디컬,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유수한 연구·제조·서비스 기업이 현재 50여 개가 입주해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와 관련,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산업·교육 연구 용지 55만 평 추가 확보를 위해 송도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심의결과를 토대로 송도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바이오단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유관기관과 시범사업을 거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첨단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앵커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유병윤 인천경제청장 직무대리(차장)은 “이번 심의 의결로 단일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확보한 송도에 바이오기업과 연구개발시설을 추가 유치하는 계획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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