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시사한 지 하룻만인 30일, 남북미 정상이 사상 최초로 판문점에서 만난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기대로 들썩이고 있다.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서, 그것도 판문점에서 함께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 마주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정상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약 4개월 만에 판문점에서 만나는 것이다. 
이번 역사적 만남 성사를 두고 시민들은 놀라워하면서 “정말이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는 등 소망을 표현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누리꾼들은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진짜 역사적인 순간이.. 눈물이 나려고 한다” 등의 감격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또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라면서 감탄하거나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같이 가니 세 사람이 만나는 그림이 나올 것”, “판문점에서 전쟁 종식 선언하는 것이 아닌가” 등의 기대를 내비쳤다.
아울러 “바람대로 북미 회동이 이뤄진다”, “꼭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만나는 김에 분단 상태 끝내는 선언을 하길”, “이제 종전의 시간이 다가오기를, 오늘 짧은 만남이 되더라도 이것은 역사”라는 등으로 소망했다. 
북미 정상의 만남이 알려지기 전에도 누리꾼들은 역사적 순간을 바라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북미 정상의 대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트럼프·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까지 한데 모여 통일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등의 언급을 했다. 
또 “정말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이번 기회에 다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식의 게시물을 통해 만남 성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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