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창원, 심효신)는 지난달 26~27일 백령면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위기가구로 발굴 된 통합사례관리 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상가정은 가을1리에 거주하는 A씨 가정으로 노모와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 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택은 노후 된 흙집으로 집 실내에 쥐와 바퀴벌레 서식 문제로 인해 고통을 겪어 왔으며, 장판은 대부분 찢어지고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지낼 정도로 위생관념이 희박한 가정 이었다. 
당장 시급한 쥐, 바퀴벌레 문제해결을 위해 백령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효신 민간위원장 지난달 26일 오전부터 방역을 실시했고, 다음날 백령면사무소에서는 사례관리 사업비로 장판 및 깨진 현관문 교체, 백령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동세탁(이불빨래) 실시, 해병대 제6여단 장병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폐가구 수거 및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 하는 등 복지관련 기관들이 합동으로 종합적 서비스를 진행했다.
특히, 자녀들도 청소에 참여하도록 해 스스로 청결한 집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모인 봉사자들과 마을주민들은“복합적인 주거문제를 가진 가정이어서 어디서부터 해결을 해야 할지 답답했는데 이번 주거환경개선을 시작으로 하나하나씩 풀어갈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령면 관계자는 “A씨의 가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적절하게 개입할 예정이며, 통합사례관리 업무를 더욱 강화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스스로 문제해결이 어려운 가구에 대해 맞춤형, 통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에서 적응하고 주민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옹진 = 안창남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