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그루밍 성폭력’ 가해 목사 검찰 송치

교회 여신도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목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최근 업무상위력등에의한간음 및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인천 S교회 소속 김모(36) 목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로 청년부를 담당했던 김 목사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성년자 여신도를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피해자 측은 “김 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10년 동안 중고등부, 청년부 여 신도들을 대상으로 그루밍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목사에 대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 = 김민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