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회장 최영경은 안산 초지동에 위치한 아름다운실버대학 대강당에서 '세대공감 실버행복 대잔치'를 개최했다. 아름다운실버대학 대강당을 가득 채운 300여명의 어르신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 시작 전부터 자리를 채우며 행사를 기다렸다.

실버행복대잔치의 첫번째 순서로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민들레 댄스팀'의 아프리카 댄스 '투마이니'가 선보였다. 민들레댄스팀의 귀엽고 깜찍한 공연에 어르신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입가에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2016년부터 지금까지 안산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해 온 '행복교실'영상을 관람했다. 댄스반, 노래반,한글반등 교실마다 꾸준히 함께 해 온 어르신들과 선생님들의 행복한 활동을 보여 준 영상은 참석하신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온누리 행복씨앗후원회 최영경 회장은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를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사랑을 받을 줄 몰랐지만,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활발히 활동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를 통해 안산의 많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교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동일 경기도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5위의 손꼽는 장수 국가로  우리 나라가 실버 사회로 진출하게 되었다. 앞으로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고 오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즐기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순서가 진행됐다. 아름다운실버대학의 소속 가수 서수아의 이별정거장, 보릿고개가 구성진 목소리로 실버대학 강당에 울려퍼졌다. 어르신들은 흥에겨워 무대 앞으로 나와 같이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장석연 강사의 보약같은 친구, 월드컵송등을 절도있고 흥겨운 몸짓으로 따라하며 젊음을 되찾은 듯 활기찬 시간을 가졌다.

무형문화제 허소영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진도,강원,밀양 아리랑등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청아하고 흥겨운 목소리로  실버행복대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구연동화가 이현숙의 '삼년고개'는 어른들을 어린시절로 돌아가게했다.

이날 국제인성교육연구원 장영철 원장은 짧은 강연을 통해 "진정한 행복은 마음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유도에서 낙법이 중요한 이유는 넘어짐을 통해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다"라고 말했고 "조개의 아픔으로 진주가 만들어 지듯 어르신들은 인생의 아픔을 견디고 살아오셨기에 귀하신 분들이며 우리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에서 귀한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강연했다.

실버들은 강연을 들으며 자신들을 귀한 존재로 생각해 주시는 선생님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이어 활발히 활동 하고 있는 가수 김준호의  열창이 이어졌다.

'낭만에 대하여, 내 나이가 어때서, 새타령, 바램등 익히 아는 대중가요를 화려한 기타 솜씨와 함께 매들리로 불러주어 어르신들은 흥겹게 춤을 추기도 하고  감성적인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며 자식들을 위해 평생 바쁘게 살아온 마음에 위로를 받았다.

이동 상록수 경로당 이화호 회장은 "우리를 뒷방 늙은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차량으로 데려다 주고 이렇게 좋은 공연과 식사까지 대접해 주신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준비해 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행복교실' 학생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컴퓨터반 이호진의 얼굴, 노래반 오은진의 고향가는 기찻길, 공예반 김경자의 비내리는 호남선 어르신들은 같은 반 학생들이 나올 때 마다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마지막 아름다운실버대학의 소속 가수 박경호가 부른 '대동강 편지, 엽전열닷냥'은 오늘 행복했던 실버행복대잔치 마지막 순서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행사 후 어르신들은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삼계탕을 대접 받았다. 어르신들은 '우리를 위해 이렇게 고생 해 주신 선생님들과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에 너무 감사하다'며 선생님들의 손을 꼭 잡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최영경 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할 수 있는 더 좋은 자리를 많이 마련하여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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