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풍산동은 지난 6월 28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을 모시고 인천 무의도의 유원지로 ‘신바람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는 2019년 고양시 민관협력공모사업으로, 일산노인종합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대상자를 추천받아 생활관리사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함께 고양시 꿈의 버스로 나들이를 떠났다.
10시경 출발해 무의도 해상탐방로 관람 후 실미도 유원지에서 중식시간을 갖고 바닷가 산책, 바다를 배경으로 이웃끼리 사진도 찍고 구수한 트로트도 한 곡씩 부르는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의 설렘과 미세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하늘, 드넓은 바다, 협의체에서 준비한 간식과 꽃 모자는 어르신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했다. 
한 참가자는 소감문에서 “31년만의 외출! 화장실문제로 여행은 꿈도 못 꿨는데 용기 내어 나와 보니 참 좋았다. 어릴 적 뒤뜰에서 보던 백합과 이름 모를 식물들, 선생님들과 운전기사 선생님 모두 친절하시고 이제는 용기 내어 어머님을 모시고 다녀야겠다”고 전하며 잔잔한 감동을 줬다.
권혁진 풍산동장은 “‘신바람나들이’라는 말처럼 참여하신 분들이 좋은 날씨에 신바람나게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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