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40주년을 맞이한 극작가 이만희 교수(65·동국대 영상대학원)의 희곡 전집이 나왔다. 4권에 18편을 실었다.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졸업한 이 작가는 1979년 동아일보 장막희곡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희곡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불 좀 꺼주세요’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늙은 자전거’ 등이 대표작이다. 
영화 시나리오도 썼다. ‘약속’ ‘보리울의 여름’ ‘와일드카드’ ‘아홉살 인생’ ‘신기전’ ‘포화 속으로’ ‘인천상륙작전’ 등이 그의 작품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꾸준히 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말 경남 김해에 문을 연 ‘명배우 봉하극장 콜로노스’의 첫 번째 작품 ‘언덕을 넘어서 가자’는 2008년 초연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공연됐다. 
지난해 9월에는 ‘피고 지고 피고 지고’가 원로들의 무대인 ‘늘푸른연극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1248쪽, 6만원, 아르떼.
지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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