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학비노조)의 총파업 사흘째인 5일에도 경기북부 지역은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았다.

경기북부 지역의 일부 노조원들은 자체 결의대회를 열고 업무복귀를 준비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278개교가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하고 31개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다.

총파업 첫날 590개교에 비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수치다.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의 축소 운영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민노총 파주지회는 파주교육지원청 앞에서 ‘성실교섭 촉구,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자체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기북부 지역 대다수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노조) 노조원들도 다음주 부터는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전망이다.

학비노조 고양파주지회 김영중 사무차장은 “총괄은 학비노조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파업의 연기 등은 현 시점에서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특별한 행동지침이 없다면 다음주 부터 업무에 복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총파업 투쟁으로 공금임금제를 쟁취하고 공무직법제화를 실현해야 한다”며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정규직으로 퇴직하자”는 구호 등을 외쳤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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