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높아지고 있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집중 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19일까지 관내 지하수를 사용하는 강가주변 일반음식점 106개소를 대상으로 식재료 유통기한, 지하수 먹는물 성적서, 종사자 개인위생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또 이번 단속에서는 노로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먹는 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수 용수 저장탱크 소독관리여부를 확인하고 용수저장탱크에 염소자동 주입기 등 소독장치 설치 및 고체염소 투입을 권고할 계획이다.


단속은 공무원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이루어지며, 점검결과 미흡한 점이 발견된 업소에 대해서는 현장계도 후, 이행여부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가평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실정을 고려한 실질적인 개선 보완책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업소별 자율관리 능력배양 및 위생수준향상은 영업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위생 및 수질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식중독 발생 사전 예방을 위해 지난달까지 관내 식중독 발생이력업소, 지하수 사용 집단급식소, 관광지 주변 음식점 등 30여 개소를 대상으로 시설을 진단하고 현장 개선사항을 지도하는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역내 휴게음식업 기존 영업주 100여명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친절과 청결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켰다.


군은 매달 특별히 주의해야 할 식중독 원인균과 주요발생시설을 비롯한 주의사항 등을 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