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 포스코고등학교가 자립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로 재지정됐다. 
인천시교육청은 9일 ‘인천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인천포스코고등학교에 대한 자율형사립고 운영성과평가를 심의한 결과,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인천포스코고는 기준점수인 70점을 초과해 자율형 사립고의 지위를 유지 하게 됐다.
자율형사립고는 건학이념에 따라 교육과정·학사운영 등에 자율성을 갖는 고등학교로 교육감이 지정하고, 5년마다 지정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인천포스코고는 2015년 개교해 자율형 사립고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 첫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학교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신장 등 6개 영역, 12개 항목, 29개의 평가지표로 이뤄졌으며, 지난 4월 서면평가에 이어 5월에는 운영성과 평가단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평가를 벌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객관적인 평가지표에 의해 엄정하게 진행됐다”면서 “향후에도 자율형 사립고가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성과평가도 엄중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는 인천포스코고와 인천하늘고 등 자율형 사립고가 2곳 있으며, 2020년에는 인천하늘고에 대한 운영 성과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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