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 밀집 지역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 안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36)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4시15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는 B(31·여)씨의 벤츠 차량 안 가방에 들어 있는 현금 100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수원 지역에서 8차례에 걸쳐 2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3일 오후 2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주로 수원의 유흥가 밀집 지역인 인계동과 매탄동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물색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동종 전과가 있는데다 일정한 직업도 없는 상태라 구속해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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