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청소년육성회이사장 우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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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콩을 원료로 한 과자 또는 음료이며 멕시코 원주민이 카카오콩으로 만든 음료를 초콜라틀이라고 한데서 유래했다.
뜻은 카카오콩이라고도 한다. 카카오나무 원산지는 중남아메리카이며, 멕시코 원주민은 이 콩을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부르면서 음료나 약용으로 썼고, 나아가 화폐로 까지 이용했다.
유럽에 전해진 것은 15세기 말에 콜럼버스가 가지고 돌아간 것이 시초이고, 그 당시 이용방법이나 이용가치를 몰랐는데 네덜란드인 반호텐이 비장분의 압착이나 설탕 혼합 및 고형화에 성공하여 현재와 같이 초콜릿의 원형을 만들어냈고 스위스인 피터가 밀크를 첨가해 현재의 밀크초콜릿 산업의 문을 열었다.
19세기 멕시코를 정복한 에스파냐 코르테스가 실제로 병사들의 피로회복제로 이용하면서 전 유럽에 초콜릿 음료가 퍼지게 됐다. 그 후 영국에서 과자로서 플레인 초콜릿이 또 스위스에서 밀크초콜릿이 만들어졌다.
제조방법은 선별한 카카오콩을 열풍으로 볶아서 외피를 분리하고 과실을 으깨어 반죽처럼 해서 만든다. 초콜릿에는 독특한 쓴맛을 내는 터오브로민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으며 알칼로이드라는 약한 흥분성을 가지고 있다.
초콜릿의 미끄러움이나 입안에서 녹는 정도는 코코아버터의 양과 제조사의 입도 조정에 따라 결정된다. 코코아버터는 보통 35도에서 녹고 26도에서 굳으므로 밉속에서 녹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초콜릿은 30도 이하로 보존하지 않으면 코코아버터가 녹아 표면에 흰 가루를 뿌린 것처럼 된다. 이것을 불루밍이라 하는데 풍미가 떨어지므로 특히 여름철에는 보존에 주의해야한다.
초콜릿은 지방과 당분이 많은 고에너지 식품이며 크리스마스나 생일선물로 많이 사용한다. 또는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풍습도 있다.
초콜릿은 과자중에서도 영양가가 높고 지방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100g당 550Kcal의 열량을 낸다. 이것을 알기 쉽게 비유하면 초콜릿 40g은 쌀밥 한공기 반의 열량을 낸다고 보면 된다.
얼마 전 필자도 산사랑산악회 회원들과 등반도중 탈진한 적이 있었는데 마침 예쁜 박명분 회원으로부터 초콜릿을 몇 개 얻어먹고는 바로 회복한 경험이 있어 등산 할 때 피로회복제로 초콜릿이 꼭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식품업계에 따르면 초콜릿 당도가 최소 3%에서 최대 22%까지 낮아졌다고 한다.
 1983년에는 당도가 26.5%였으나 2003년에는 22%로 낮아졌다.
당시 롯데제과는 “80년대에만 해도 단맛에 거부감이 없었으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맛을 멀리하게 되어 최근에는 설탕대신 코코아와 유당을 사용해 당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당도가 떨어질수록 원가는 상승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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