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개봉사단은 7월 9일 후원업체인 (주)아베크와 협력해 청파의료재단 중앙장기 요양병원에 방문 해 '음악이 있는 어르신 동물매개치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거동이 불편한 평균 95세 가량의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동물매개치료 활동으로, 가수 태환이 함께하는 신나는 노래교실 및 mc 고영두의  동물소리 놀이 등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둥글개 봉사단은 건강두피 마사지, 강아지 간식 주기, 동물과 친해지기 등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강아지와 봉사자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둥글개 봉사단의  이웅종 단장은 "고령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하는  동물매개치료  봉사활동은 일반 동물매개치료 보다  훨씬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사회와  단절되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알기에 이런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 날 어르신들은 아주 작은 관심에도 행복해 하셨고, 더 일찍이 이런 행사를 마련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평균나이 95세 가량의 어르신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매개치료견과  자원봉사자들이 주는 긍정 에너지로 더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청파의료재단 전은선 사무국장은 "처음 동물매개치료라는 것을 직접해보지 못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는데, 오늘 둥글개 봉사단이  동물매개치유 활동을 하는 동안 어르신들이 이렇게  강아지를 좋아하고 웃음이  많으셨나  싶을 정도로   웃음을 잃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모든 어르신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고 다른 어르신들도 이같은 시간을 꼭 함께 보낼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는 "동물매개 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는 보고 만지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향상 시키는데 있다"며 "이러한 동물매개치유 프로그램이 전국 각지에서 정신과 의사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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