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희덕)는 10일 청소년공부방 선생과 학생들이 행정복지센터 공간을 활용한 ‘텃밭놀이터’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수확하고 먹거리를 만드는 체험활동을 했다.
 텃밭놀이터는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의 기회가 적은 도심지역 학생들에게 일회성 체험이나 흥미 위주의 단순 교육이 아닌, 텃밭에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면서 자연과 상생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작년부터 동 직능단체 및 안산 환경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키운 상추로 만들어 먹는 샌드위치라 더 맛있는 것 같다”며 “처음에 식물을 키울 땐 별로 관심이 안 갔는데, 매일 관찰일지를 작성하며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는 공부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희덕 주민자치위원장은 “아이들이 먹거리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 =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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