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시의원이 의사일정 중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고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제232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참여한 A시의원에게서 술냄새가 심하게 난다며 한 시민이 오전 11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A시의원은 “택시를 타고 왔다”며 이를 거부했고 인근 지구대로 가서야 측정에 응했다.
측정 결과 운전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시의원이 혐의를 완강히 거부함에 따라 주변 CC(폐쇄회로)TV 등 행적조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A시의원은 취재진의 요구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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