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시장 한대희)가 11일 ‘차별 없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다짐하는 동시에 ‘양성평등을 일상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지역 내 기관·단체 관계자와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시는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2019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양성평등 유공자들에게 시장 표창장을 수여했고, 군포여성민우회와 둘이하나 부부학교 등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여성폭력 예방과 인권 향상을 위한 부스 등을 운영했다.
또 행사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지난 4월 새로 설립한 군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찾아가는 새일센터’ 부스도 운영돼 단순한 기념식이 아닌 참여자들에게 알찬 정보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일정을 운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올해 시행된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정책 시행 평가에서 군포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우수한 도시로 선정돼 최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며 “지역 곳곳에서 많은 시민이 양성평등을 일상으로 만들려 애쓴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시장은 “군포에서 남녀는 ‘시민’이란 이름으로 차별 없이 하나가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양성평등정책 중장기(2019~2023) 발전계획을 오는 9월까지 수립해 추진하는 등 양성평등 가치가 확립된 새로운 군포 100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시의 양성평등정책 사업과 추진 정보 등은 여성가족과에 문의(031-390-0262)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19년 군포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는 행사를 주관한 군포여성단체협의회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꿈나무 장학금을 전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70~80년대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여성들의 다양한 삶을 재미있게 풀어낸 음악극 ‘여고동창생’이 축하공연으로 펼쳐져 행사 참여자들에게 즐거운 추억도 선물했다.
군포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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