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은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준비한 2019년 여름 기획전시 ‘명화속 과학체험전-모나리자의 비밀을 찾아라’를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체험전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교과서 속 명화들이 최첨단 디지털 콘텐츠와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결합한다. 전시 작품으로 몬드리안의 추상작품을 비롯해 ‘최후의 만찬’ ‘아테네학당’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베르메르 등의 고전 작품 등 교과서 속 익숙한 명화들을 과학적 체험의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 과학을 통한 예술체험, 예술을 통한 과학교육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이 아닌, 관람객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미션형식으로 구성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꾸며져 관람객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고 그림 안으로 직접 들어가 명화 속 주인공이 되는 착각까지 느낄 수 있어 더욱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학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미션북도 준비돼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몬드리안의 추상 작품 속 ‘프랙탈이론’이나 ‘최후의 만찬’ 속 ‘원근법’을 직접 배우고 경험해본다. 또한 베르메르의 작업실에서는 ‘카메라 오브스쿠라’를 통해 직접 화가가 돼본다. 
이외에도 퍼즐 맞추기 통해 수학적 사고력과 공간 지각력을 높이는 ‘테셀레이션’, 다른 각도와 시각으로 보는 신기한 그림들의 ‘수수께끼 요술 그림-아나모르포시스’, 모나리자의 비밀을 찾아보고 신비한 미소도 바꿔보는 ‘모나리자의 방’도 준비돼 있다. 

◇ 명화들이 살아 움직이는 놀이동산으로 
과학체험전은 익숙한 명화들을 통한 과학 체험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재단은 여름방학동안 전시장을 찾게 될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보호자 무료관람이란 혜택을 준비했다. 
관람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체험시간 및 세부사항은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 hn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남 = 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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