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14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여당을 견인해 선거제 개혁을 완수하자는 뜻을 밝혔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평화당과 정의당은 ‘평화와 정의’라는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해 20대 국회 후반기를 정치개혁과 민생국회로 함께 힘차게 이끌었었다”며 “정치개혁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함께 손잡고 여당을 견인해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20대 국회 마무리를 앞두고 1차 선거제 개혁을 완수하고 분권형 개헌과 국민소환제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것에 평화당과 정의당이 다시 한번 ‘개혁 선도 연대’를 가동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헬조선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는 승자독식의 양극화 경제와 차별 사회를 바꾸어내는 것에도 함께 힘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평화당과 정의당은 지난해 4월 2일 선거 제도 개혁 등 8대 정책 과제에 합의해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평화와 정의)’를 출범한 바 있다. 평화와 정의는 지난해 7월 故 노회찬 정의당 대표의 사망으로 교섭단체 구성 요건(등록 인원 20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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