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인천 연수구 내 국공립어린이집 9곳이 추가 운영된다.
연수구는 최근 연수구청에서 송도캐슬앤해모로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등 9곳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는 ‘국공립어린이집 9곳 설치 및 운영을 위한 무상임대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공동주택은 관리동어린이집 건물 및 부속시설을 15~3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며, 구는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리모델링 및 기자재비를 지원하면서 해당 공동주택 거주자 자녀에게 전체 정원의 70% 입소우선권을 부여한다.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추가 운영되는 9곳 가운데 신설되는 어린이집은 6곳이며, 3곳은 민간어린이집에서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된다. 특히 기존 민간어린이집으로 운영되던 송도캐슬앤해모로, 롯데캐슬 관리동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은 인천에서 처음 시행하는 유형이다. 
구는 사전적격심사, 위탁심사를 거쳐 기존 운영자에게 국공립어린이집 운영권을 보장해주며, 초기 투자한 시설비는 감정평가를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집 설치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신규 보육수요가 발생한 지역에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또 어린이집 신설 뿐만 아니라 매입, 장기임대 등의 방법으로 기존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의 신규 설치를 통해 질 높은 공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여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연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수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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