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경기 의정부시 자일동에서 뒤따르던 버스에 차량 후면을 받힌 시내버스가 교량 펜스 앞에 걸쳐 있다.

 

17일 오후 1시께 경기 의정부시 자일동의 한 도로에서 포천 방향으로 가던 시내버스 2대가 추돌했다.
이날 사고는 앞서 가던 버스가 승객 하차를 위해 정류장을 지나 정차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면 버스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정차 중인 버스 뒷부분을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양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5명 중 A(23)씨 등 1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기사 B씨는 “승객이 벨을 늦게 눌러 급하게 비상등을 켜고 정차했는데 사고 당시 비가 많이 와서 뒤에 오던 차가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스기사와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정부 =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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