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국가적인 저출산 현상에도 군에서 여덟째 아기의 출산소식이 들려 지역의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상면 세월리에 거주하는 신재섭(51), 이혜은(42)씨 부부로, 지난 6월에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정동균 군수는 여덟째아를 출산한 신씨 부부의 가정을 방문해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 증서를 전달하며 축하했다.
정 군수는 “황금돼지의 해에 태어난 여덟째아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가적인 저출산 시대에서도 양평군의 여덟째아 출산은 개인의 기쁨을 넘어 우리군에 큰 경사”라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개인만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군 전체의 관심과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상면이장협의회도 축하금을, 면 새마을회에서 아기용품을, 군 약사회에서 기프트카드 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보내며 함께 축하했다.
신씨 부부는 “많은 분들의 축하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여러분들의 축복을 잊지 않으며 건강히 아이를 키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은 올해 출산장려금을 확대해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아 이상은 2000만원을 지원, 전국 최고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
양평 = 남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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