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청년대변인을 새롭게 선발해 청년층 표심잡기에 나선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달 초 청년대변인을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청년 대변인은 만 35세 미만 남녀 한쌍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당내에서 청년 대변인 신설에 대한 물밑 논의가 이뤄졌고 이달 초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본격적으로 공론화 돼 선발 계획이 확정됐다. 
청년 대변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30세대와 당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 공개오디션을 거쳐 청년 대변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전형인 공개 오디션은 민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씀’을 통해 생중계된다. 
심사위원에는 당 대변인과 장경태 전국 청년위원회 위원장, 장용기 전국 대학생위원장이 나선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대변인으로서 당의 정체성을 얼마나 드러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그 다음에는 언변과 논평 실력을 보고 청년대변인인 만큼 참신함도 중요한 선발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8월 초 공개 모집에 들어간 이후 서류·면접·공개 오디션 등을 거쳐 9월 초에 청년대변인을 임명할 예정이다. 이렇게 선발된 청년 대변인은 9월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청년 대변인 선발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청년 끌어안기’ 전략의 일환이다. 
민주당은 지난 5월에는 청년 정책 당정 협의회를 열어 당내 청년미래연석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정책위원회 산하 제3정조위원회에 청년 담장 정책위부의장을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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