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경의선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금촌역 선로 하부 임시공영주차장을 다음달 8일 정식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수년간 빈 땅으로 방치되면서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했던 곳을 이곳에 56면 규모의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최근 준공했다.
사업비는 총 1억원 가량으로, 토지보상 등으로 1면당 5000만~8000만원이 사업비가 소요되는 공영주차장 조성비용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시는 평소 주차난이 심한 금촌역 주변에 임시공영주차장이 조성됨에 따라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금촌역 선로 하부 임시공영주차장은 무료운영 시 장기주차 및 노후차량 방치 등이 우려됨에 따라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 30분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 발전에 따라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주차난 문제가 심각하나, 부지 확보와 예산상의 한계로 공영주차장 조성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처럼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주차장을 마련할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 = 신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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