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병전)는 지난 19일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이오에스와 휴앤유병원을 찾아 종사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병전 위원장을 비롯한 재정문화위원 9명과 일자리 경제과장, 사회적경제센터장, 시설 관계자 및 공무원 18명이 참석했다.
먼저 의원들은 부천 대우테크노파크에 위치하고 있는 LED 조명 생산업체인 ㈜이오에스을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 김윤영 이사로부터 기업 소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윤영 이사는 “우리 업체는 조명 관련 120건의 고효율 인증을 보유하고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인증을 통해 LH와 도로공사 등에 많은 납품실적을 가지고 있지만 부천시를 비롯한 일부 관공서에서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업체임에도 단지, 수의계약은 감사의 주요 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조달로만 계약을 진행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조달을 통해 설치된 일부 조명은 최근 추세를 반영하지 않은 제품이 설치돼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의원들은 건의사항을 듣고 “조달계약 자체는 공정성을 담보해 주는 제도로 사회적기업 등 각종 정부가 권장하는 요건을 구비한 관내 사회적기업과의 수의계약을 하는 부분이 서로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며 “상호 간 조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은 사회적기업에 필요한 부분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휴앤유병원을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휴앤유병원 이명룡 원장은 “병원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업체를 만나 협업하게 됐는데 두 곳이 마침 사회적기업이였다”면서 “㈜위드플러스시스템에서 간병인력을 ㈜우렁각시매직케어에서 위생관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하고 관내 사회적기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병전 재정문화위원장은 “사회적기업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현장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요구하고, 기업 스스로도 고용률을 높이고 재정 지원 이후에도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구축하는데 의회 차원에서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에 사회적기업으로 등록된 업체는 인증기업 18개소, 예비지정 10개소를 포함해 총 28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다. 
부천 = 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