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만공사는 올해 1~6월 상반기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34만8358TEU로 작년 동기 대비 약 9.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 통계자료에 따른 이번 결과는 부산항(2.1%), 인천항(-0.8%), 여수광양항(7.9%), 울산항(6.5%) 등 전국 주요 항만 중 가장 높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 등 세계 경기 침체 및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19년 사상 최초로 7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76.97%), 태국(12.85%) 등 동남아시아 물동량이 대폭 증가했으며, 평택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8.32%) 물동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평택항 이용 여객수는 상반기 28만4030명으로 전년대비 약 31% 증가했다.
컨테이너 화물 증가 요인으로는 2016년부터 신규 개설된 동남아시아 항로가 초기 화물부족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화되고 있는 것은 물론 검역 등 평택항 항만 서비스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평택 = 안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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