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난 17일 하노이 국립종양병원, 분당제생병원과 해외 의료인연수 등 국제의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왔다.
 협약식은 베트남 현지 하노이 국립종양병원(HANOI ONCOLOGY HOSPITAL)에서 개최되었으며 베트남에 성남의 우수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국제의료 협력체계를 구축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국제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협력하며 ▲성남시는 해외 의료인 연수사업의 행정적 지원 등 국제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를 지원하고 ▲분당제생병원은 베트남 의료인 연수에 적합한 연수 프로그램 구성·운영 및 성남시의 선진 의료기술·서비스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하노이 국립종양병원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우수 의료인을 선발·파견해 성남의 우수 의료기술을 베트남 의료계에 전파하고 성남시 글로벌 인지도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약식 체결 후 관계자들은 업무협약 후속계획에 대해 논의했으며 실무협의를 통해 올 하반기 하노이 종양병원 의료인의 성남시 초청 및 의료인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종양병원과 국제의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성남의 우수 의료기술을 해외에 전파하고 지역 의료기관의 해외 네트워크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노이 국립종양병원은 전문의 115명, 직원 500명의 암 치료 전문 베트남 국립병원이며 연 환자는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8일 성남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의료관광 신 시장으로 주목받는 베트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홍보설명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보바스기념병원 ▲메디피움의원 ▲필립메디컬센터 등 성남시 관내 6개 의료기관 의료진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해 성남의 우수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있었던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성남시 의료기관과 베트남 관계자와의 약 50여건  B2B/B2C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B2B 계약체결 10여건 등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직접 상담이 다수 이루어지는 성과가 있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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