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콘 설치용 구멍에 갇혔던 아기 새 2마리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24일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께 계산동 소재 아파트 벽 틈새에서 새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작은방에 에어컨용으로 벽을 뚫어 놓은 공간에서 새소리가 들린다”면서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구조장비를 사용해 작은방 벽지를 뜯어내고, 구멍 안에 있던 아기 새 2마리를 구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된 아기 새 2마리를 동물보호시설에 인계하지 않고 인근 화단에 풀어줬다”고 설명했다. 
인천 = 김민립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