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중산동에 소재한 안곡고등학교는 지난 24일 무더위에 고생하는 저소득 가정에 전해달라며 직접 만든 부채 50개를 중산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부채는 안곡고 학생들이,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작은 도움이 되고자 직접 만든 것이다.
한 학생은 “부채를 쓰는 모든 분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만들었는데, 이웃분들께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기준 중산동장은 “지역 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마음이 담긴 부채를 이웃분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부채는 중산동 관내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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