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실시간 수배 차량 알림 서비스’로 도난차량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수배 차량 인식 CCTV를 기존 127대에서 537대로 늘린 데 따른 첫 성과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수배 차량 알림시스템에 도난차량이 개봉교를 통과했다는 경보음이 울렸다. 
시 통합관제센터 근무 경찰관은 곧바로 주변 순찰차량 긴급 출동을 요청하고, 예상 경로를 수색해 광명사거리 주변에서 수배 차량 운전자를 검거했다. 
이 시스템은 CCTV가 수배 차량을 인식하면 경보음이 울리고 시 통합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이 경찰과 연계, 주변 순찰차가 출동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달 수배 차량 CCTV를 시내 주요 도로와 주택가, 아파트로 확대 설치했다. 
시 통합관제센터에는 관제 경찰관 3명과 모니터요원 28명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재난·안전과 교통 분야 681곳 2597대의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센터가 지난 2010년 문을 연 뒤 지금까지 현장 검거에 이바지한 사례만 200여 건에 달한다.  
한규석 시 정보통신과장은 “수배 차량 검거는 관계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광명 =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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