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박모(49)씨가 구멍을 뚫는 기계인 천공기로 작업을 하던 중 기계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사장 펜스가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신모(70·여)씨가 펜스에 맞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천공기 안에 갖혀 있던 박씨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비가 많이 와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땅을 파다가 사고가 난 것 같다. 현장 안전관리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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