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립자연휴양림 30주년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8월1일부터 경기도 가평군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자생식물원'을 야간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명산자연휴양림은 연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국립휴양림으로 지난해 기준 약 42만 명이 다녀갔다.
이 곳의 자생식물원(면적 5만㎡)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희귀종을 포함한 목본 42종, 초본 322종, 무궁화 998그루를 보유하고 있으며 테마원, 자연생태원, 무궁화동산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자생식물원은 다양한 볼거리뿐 아니라 유명산휴양림과 연계한 복합적인 숲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 이번에 야간개장을 결정했다.
야간개장 기간은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매주 금∼일요일)며 8월에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9월부터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국립자연휴양림은 자생식물원 야간운영 코스 약 2㎞ 구간에 조명을 설치하고 야간개장을 기념하는 숲속 영화관과 목공체험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자생식물원 내에는 무장애 데크로드가 설치돼 있어 노약자부터 아이들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생식물원 야간개장 및 행사 관련 문의는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또는 산림복합체험센터로 하면 된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이 이번 야간개장을 통해 숲에서 더욱 다채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더 만족할 수 있는 휴양림이 되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가평 =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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